본 슈프리머시를 만든 사람들
제목: 본 슈프리머시(2004)
개봉일: 2004년 8월 20일
장르: 스릴러, 액션
러닝타임: 110분
본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본 슈프리머시는 2004년에 개봉하였습니다. 1편과 달리 2편 본 슈프리머시는 폴 그린그래스가 매가폰을 잡았습니다. 그는 비행의 이론, 블러디 선데이, 그리고 본 시리즈의 3편인 본 얼티메이텀과 존 시리즈의 마지막 대미인 제이슨 본까지 감독을 맡았습니다. 그 외에도 맷 데이먼과 함께 작업한 그린 존, 플라이트 93, 캡틴 필립스, 뉴스 오브 더 월드 등 작품성과 흥행에 성공한 다수의 작품을 연출하였습니다.
본 시리즈 2편인 본 슈프리머시는 역시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1편의 여자 친구 마리 역에 프란카 포텐테와 그를 인간병기로 만든 브라이언 콕스, CIA 내부의 불합리함을 알고 제임스를 돕고 후에 그를 사랑하게 되는 니키 역의 줄리아 스타일스, 그리고 제임스의 뿌리를 찾게 해 주고, 이 잘못을 바로 잡으려는 파멜라 랜디 역의 조안 알렌 등 개인적으로 본 시리즈 1편보다 훨씬 짜임새 있고, 진정한 스릴러 영화의 면모를 가진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자. 본 슈프리머시에서 찾아가는 제임스의 뿌리
제이슨 본은 1편에서 본인을 도운 은인이자 이제는 연인이 된 마리와 함께 인도에서 숨어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의 작은 행복을 앗아가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것은 바로 마리의 사망사건이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CIA 내부에서는 파멜라 랜디가 CIA 내부 배신자 명단을 확보하고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팅 장소인 베를린 현장이 습격을 당하고 그 명단과 돈이 분실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현장엔 지금 인도에 있는 제임스 본의 지문이 남아 있습니다. 예상하겠지만 이 모든 것은 짜인 각본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임스 본을 알지 못하는 랜디는 그를 추적하기 시작하며 비밀에 감춰진 프로젝트에 접근하게 됩니다.
사실 베를린 습격 사건과 인도의 제임스 본 저격 사건은 모두 암살자 키릴에 의해 진행된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인 마리의 죽음에 제임스 본은 결국 은둔의 생활을 멈추고 외부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1편에서 그를 알게 된 니키는 고도로 훈련된 제임스가 이유 없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의도적 행동이라고 CIA에 경고합니다. 역시 제임스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니키와 파멜라, 그리고 요원들을 따돌리고 자신에게 벌어진 일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갑니다.
그 결과 은둔 중인 자신을 죽이려 했던 것은 트레드스톤 책임자 애보트였음을 알게 되고, 제임스는 그로부터 모든 사실을 자백 받아 이를 녹음하고 이를 증거로 활용한 제임스에 의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됩니다. 제임스는 본인이 습득하게 된 비밀자료를 파멜라에게 주고, 파멜라는 제임스 본의 실명과 출생정보 등을 전달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CIA에 의해 키워지고, CIA에 의해 지워지는 제임스 본
드러내어 수행할 수 없는 임무를 맡아 비밀 임무를 행해야 했던 인간병기와 임무 후 그들의 지우려는 CIA의 부끄러운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는 영화와 자신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 씌우려는 CIA 음모를 하나씩 헤쳐 나가는 제임스 본의 활용상은 줄거리로 설명하기가 너무도 힘이 듭니다.
잘 짜인 구성과 극본이 바로 이 영화를 두고 하는 말이라 생각이 듭니다. 정예화 인간병기 제임스 본은 니키의 말대로 우연히 행하는 행동이 없으며, 실수로 하는 행동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가 드러나게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의도적인 무언가가 깔려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전문가들조차도 주의해야 합니다.
모든 병력과 인력을 자신이 원하는 장소로 집중시키고,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어내는 제임스 본의 철저함에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본인의 지문을 이용하여 자신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 했던 그들에게 동일하게 목소리를 녹음하여 비밀 금고를 열어 정보를 얻어 이를 폭로합니다. 이런 그의 대담함은 자신에게 죄를 몰아 음모로 몰려던 자들에게 동일한 복수로 되갚아 주기에 통쾌함을 선사합니다.
그 어떤 액션영화, 스릴러 첩보영화보다 스릴 넘치는 본 시리즈, 그 본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본 슈프리머시, 그 꽉 짜여진 첩보 스릴러에 한번 푹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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