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사이드를 만든 사람들
제목: 블라인드 사이드(The Blind Side 2009)
개봉일: 2010년 4월 15일
장르: 드라마(실화)
러닝타임: 128분
블라인드 사이드는 존 리 행콕 감독이 만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그는 “퍼펙트 월드”, “스노우 화이트 앤 헌츠맨”, “매그니피센트 7”, “파운더” 등을 제작한 감독입니다. 위대한 여인 역에는 산드라 블록이 참여하였고, 산만한 덩치 퀸튼 아론과 함께 이야기의 줄거리를 채워 나갑니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미식축구 선수 마이클 오어가 있습니다. 덩치가 산만한 이 흑인 소년은 밝은 미래를 꿈꾸기 어렵습니다. 약물 중독에 빠진 엄마와 함께 있을 수 없어 그는 원하지 않는 떠돌이의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전형적인 미국 백인가정의 산드라 불록이 그를 보살피면서 그의 삶은 변화가 생기고, 내일을 꿈꿀 수 있는 희망이 생깁니다. 세상의 온갖 편견 속에서 마이클 오어를 지켜주는 여인의 행동, 그 행동으로 위대한 한 선수가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위대한 여인의 행동으로 일어난 마이클 오어의 인생역전
주인공 마이클 오어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아이입니다. 약물 중독에 빠진 엄마 때문에 어린 나이에 엄마와 헤어져 여기저기 여러 집들을 옮겨 다니며 생활하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그는 정말이지 덩치가 산만합니다. 이 신체적 조건이 불행 중 다행으로 그에게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의 이런 우수한 신체조건을 보고 사립학교 미식축구 코치가 그를 탐내게 됩니다. 그렇지만 운동을 하더라도 기본적인 성적이 필요한데, 워낙 불우한 시절을 보내며 공부와 담을 쌓아 마이클 오어는 그의 신체적 조건을 만개하지도 못할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날도 쌀쌀한데 긴 옷도 없이 반팔 차림으로 걸어가던 그를 리 앤이 보게 됩니다. 그의 모습을 불쌍히 여긴 리 앤은 여러 가지 질문들을 하게 되고, 그가 오늘 밤 묶을 곳도 없음을 알고 자기 집에서 하루 묵도록 합니다. 미국 최대의 명절인 추수감사절도 불행히 보낼 것을 뻔히 알고 있는 리 앤은 그를 초대하여 함께 식사도 하고 쇼핑도 하며 조 앤의 가정과 마이클 오어는 조금씩 관계를 형성해 가게 됩니다. 리 앤의 도움으로 심신의 안정감을 찾아서 일까요? 마이클 오어는 미식축구에서 점차 뛰어난 성적을 보이게 되며, 리 앤은 출생신고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마이클 오어를 자신의 가족으로 맞아들이려고 합니다.
산만한 덩치의 마이클 오어를 그의 가족은 빅 마이크라 불러주며 가족처럼 대합니다. 막내인 S.J는 선한 영혼의 소유자로 마이클 오어를 친절하게 돕습니다. 운동적 조건은 뛰어나지만 미식축구의 규칙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그를 위해 트레이너 역할을 감당하며 그가 운동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첫째 콜린스는 사춘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빅 마이크가 가족에게로 들어오는 것은 참 불편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의로운 행동가 엄마의 피를 물려 받아서인지 학교에서 조차 마이클 오어를 차별하지 않고 대해주며, 가정에서 했던 것처럼 가족으로 대우해 주며 가족같이 그를 대합니다.
상류층인 리 앤의 가정은 모범을 보이듯 마이클 오어를 친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그의 부족한 모든 것을 돕게 됩니다. 운동을 위한 신체 조건이 좋았기에 운동을 도와 운동선수로 대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더 좋은 대학에서 대성할 수 있도록 그의 최대 약점인 학업적인 부분을 도와 미식축구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됩니다.
영화 중간중간 좌충우돌 소소한 사건들이 발생하지만 사랑으로 마이클 오어를 받아들인 가정에게 그런 부분들은 능히 이겨낼 수 있는 작고 소소한 문제일 뿐입니다. 그러한 크고 작은 좌충우돌 문제들을 겪고 난 후 그들은 가족으로 더 끈끈하게 하나가 됩니다.
작은 선행이 만들어낸 큰 변화, 블리인드 사이드.
전통적인 백인에 상류층 가정인 리 앤 가정의 입장에서 한 번쯤 불쌍한 사람을 길에서 만났다 생각하고 돕는 것으로 마칠 수 있었던 선행은 마이클 오어의 불우한 생활환경을 알게 된 후 점차 전방위적으로 그를 도우며 결국에는 가정의 일원으로 그를 받아들이기에 이릅니다. 피부색도 다르고, 자라온 생활환경도 다른 그를 위해 자기 자녀에게 하듯 사랑으로 보살피고 돕는 리 앤의 모습을 보며 위대하다는 이야기 밖엔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세상의 수군거림도 그의 진정한 마음 앞에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수군거리고 그걸 험담처럼 이야기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리 앤의 진정한 사랑까지 막을 수는 없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험하게 변했다 하더라도 리 앤과 그의 가족이 보인 사랑을 본다면 사랑의 위대함은 살아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따스한 이야기가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기대가 가득한 영화였습니다.